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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의 학원을 정리하여 충남 당진으로 내려가 다시 학원을 시작하려는 원장님 댁을 방문했을때

거실에 그랜드피아노가 두 대나 놓여 있었다.

학원이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함께 집을 나설 때

현관 앞에서 오두마니 앉아 눈으로 배웅하던 고양이가 생각난다.

시공을 당진업체가 맡아서 몇차례 내려가 감리를 해 주었었다.

 준공 후 사진이 없어서 혹시나 하며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당진시대'라는 매체에 소개된 사진이 한 장 있었다.

후학양성에 열정을 많으신 이재향 원장님에 대한 기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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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의 내 외관 디자인 및 마감재  선정 작업을 진행.

수 회의 디자인 및 칼라 제안을 통해서 마감에 이르렀는데... 제대로 된 준공사진이 없구나.

준공 무렵에 현장을 방문한 날 확인 차 둘러보며 찍은 몇장의 사진 역시 미완의 상태다.

디자인 제안에서 현장 서포팅까지 꽤 여러날 작업했던 기억이다. 

 

이미 건축물의 틀이 정해진 상태에서 마감재와 칼라, 패턴으로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는 조건이라서

크게 손댈 수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시도 끝에 결정을 본 안이라 나름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FACADE
1차 제안

 

 

2차 제안

 

진입로에서 올려다보이는 정면
우측면. 앞쪽은 놀이터 설치부지
좌측면
후면
유아용 풀장
내부 입면도

각 화장실을 칸마다 다른 색으로 해 달라는 클라이언트의 특별한 요구에 맞춰 특이한 마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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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다니던 영어학원이었다.

당시 나는 딸아이의 등퇴원을 해 주기 위해 수업시간 동안 거의 학원에서 살다시피 하던 때였다.

강의실로 쓰던 교실 중 하나를 액티비티 수업을 하기 위한 교실로 만들고자 했는데 

뜻이 잘 맞았던 원장과 이런저런 아이디어 얘기를 나누다가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내가 해 주마고 했다.

최소한의 비용과 시설로 만들고자 했으나 일부 가구를 맞추고 필름시공을 하는 등의 일은 친한 후배에게 부탁하고

바닥재 시공과 싸인 발주, POP제작, 디스플레이(?)는 내가 담당하여 진행하였다.

음식 모형도 구입해 오고, DP용품 기증도 하고.

아이들이 예쁘다고 좋아하고 수업에도 잘 활용하는 것을 보니 뿌듯!

 

FASHION & VIDEO SHOP / TRAVEL AGENCY
GROCERY STORE
TOY SHOP
MEDICAL CENTER
CAFE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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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향설기념 중앙 도서관에 대한 디자인 공모 참여작

 

도서관 로비
전자 도서관
평면도 / 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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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인학교 개포 캠퍼스의 5층의 유치원 과정 교실 및 복도 작업이었다.

연령별 교실 안에는 부속실(화장실, 교구실)이 있고

과학실습실, 컴퓨터실, 강당과 공용 화장실, 업무공간이 있다. 

 

이 현장은 정말 아쉬움이 많은 것이

이용자의 연령이 낮은 층이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밝고 다양한 색과 패턴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으나

담당인 외국인 주임교사는 딱 잘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꼭 필요한 시설만 하라고 아주 단호하게 잘라 말한다.

마감색도 아이보리색 한 가지만 사용하란다.

왜냐면 여긴 학교라고.  교구와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많이 복잡해진다고.

처음엔 많이 부딪치고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헛일을 한 듯하여 속도 상했으나

결과를 보고 나니 한편 이해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는 알록달록한 것이 좋다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나 하는 반성도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학교의 인테리어는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그녀의 고정관념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도 가장 화려한 곳은 유아용 화장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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