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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동안 작업한 현장이었다.

접근 과정도, 해결 과정도, 또 작업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었다.

이 작업은 현재 운영중인 형태로 이용되기 이전에,

그러니까 현 박물관이 있는 1층은 당시 주차장이었고 2층이 박물관이던 시기의 디자인이다.

지금은 1층에 박물관이 있고 2층은 정기적으로 연주회가 열리는 연주홀로 이용되고 있다.

박물관도, 악기류도 처음 만져보는 일이었는데 의외로 참고할 만한 악기박물관이 많지 않았다.  

혼자서 많은 악기의 종류에 대해서 공부하기도 하고 전시방법도 고민했었다.

 

LAYOUT

 

관악기 ZONE

 

건반악기 ZONE

 

현악기 ZONE

 

하프 ZONE

 

타악기 ZONE

 

A/V ZONE
ISOMETRIC

 

ISOMETRIC

 

PERSPECTIVE

 

그러다가 중앙의 피아노 스테이지가 생략되고 이렇게 시공되었다.

지금 보면 세련되지 못한 서툰 작업이지만 당시엔 설명 패널의 그래픽부터 캡션작업까지 

익숙치 않은 솜씨로 혼자서 다 만들어내느라 신경을 많이 쓰며 작업했는데

그 과정에서 배운 일도 많았다.

 

 

<3층 특별 전시실>

바이올린 전문 제작업체의 협찬으로 현악기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특별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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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절이던 1910년에 공립진주실업학교로 설립인가된 이 학교는 

진주공립농업학교(진농)라는 이름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한 후 

진주농림전문대학교, 진주산업대학교를 거쳐

현재의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되었다.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조감도>

100주년 기념관 원형 부분의 2층이 100주년 역사관의 위치다.

기념관을 설계할 당시 역사관 부분도 이미 설계시안이 나와 있었는데

학교측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새로운 시안을 요청하였다.  

 

기존안 평면도/천정도

 

당초안을 검토하다 보니 역사관 앞 통로는 엘리베이터홀과 연계되어 동선의 이동이 많은 곳이었다.

그런데 타원형의 실내 형태를 유지하려다 보니 홀의 기능이 실내에 형성되어 있고

이로 인하여 바깥쪽의 면적은 여유가 없어 동선이 엉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선도

그래서 바닥과 천장의 마감형태는 유지하여 타원형의 느낌은 살려주고

기둥을 중심으로 실 내외를 나누어서 홀 기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에서 올라오는 계단벽선 역시 타원형을 유지하며 올라오도록 하고 

벽 일부를 유리 파티션으로 처리하여 개방감이 더 느껴지도록 하였다.  

평면도

        

천정도

 

입구를 들어서면 우측으로 진입하면서 시기별로 다섯단계로 구분하여 

1. 공립진주실업학교 / 진주공립농림학교

2. 진주농림중학교 / 진주농림고등학교

3.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 / 진주농림전문대학

4. 국립진주산업대학교 부터 현재까지

5.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안내를 벽면을 따라 전시하였고

중앙에는 역대 총장 / 자랑스러운 진농 진산인 (졸업생)/ 100주년 기념관 모형과 타임캡슐을 전시하였다.

입구벽의 뒷쪽 면에는 디지털 갤러리와 낮은 의자를 설치하여 

100년 학교의 역사와 비젼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계 후 시공과정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실제 시공은 어떻게 끝났는지 확인하지 못해서 아쉽다.

진주를 방문할 일이 언제 있을까 모르겠지만 가게 된다면 꼭 들러서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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