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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3개층에는 2세대, 4층에는 건축주 세대가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의

내, 외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시공 전 정면과 좌측면.

대지가  경사지여서 1층의 좌측실은 지상층이고 우측실은 반지하이다.

 

 

실구획은  변화를 줄 수 없으므로

주방 배치 및 보일러실 위치 선정에 주안점을 두고 평면을 정리했다.

 

외부 주 마감은 징크와 스터코플렉스, 최저층은 청고벽돌을 붙였다.

옥상의 경사벽은 징크패널을 수직으로 마감하고 일부 강조할 수 있는 요소를 넣었는데

예산상 그 부분이 생략된 것이 아쉽다.

정면의 창장식도, GATE의 빨간 포인트도 아쉬운 지점.

 

 

 

 

 

 

최종 준공 후 모습

 

정면과 우측면

 

죄측면

 

옥상층

 

1호 라인의 실내

 

1호 라인의 실내

 

 

 

설계와 시공 사이엔 언제나 쉽게 건널 수 없는 강, 예산문제가 있다.

시공자가 아무리 설계자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할 의지가 있다고 해도

그 예산의 강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

'예산의 강'의 주인은 건축주다.

결국 건축주의 의지와 그에 맞는 예산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모든 프로젝트의 명제는 늘 똑같다. 실용.

싸고 좋은 건 세상에 없다.

그런 경우는 항상 누군가의 이윤이 중간에 짤린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험상, 건물에 대한 애정이 가장 많은 사람은 설계자다. 다음은 시공자.

내가 살지 않는다고 해서 건물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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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두 자녀와 부부, 상주 도우미가 함께 사는 이 집은 식구도 많고 짐도 많아서 

처음부터 안주인의 요구조건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수납공간을 최대한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넒은 현관 전실을 비롯해서 거실 벽도 한 쪽 면을 full size의 수납장을 만들었고

각 베란다에도 역시 수납장으로 채웠다.

 

동시에 외출준비를 해야 하는 아침시간이면 늘 화장실이 분주하므로

화장실을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으나

배관이 용이하지 않아 그냥 거실쪽 복도면에 신발장을 축소하여 세면대와 수납장만을 설치하였다.

 

전문직 직업을 가진 안주인은 업무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혼자만의 분리된 공간을 원하였다.

그러나 여분의 방은 없고 하여 안방 베란다를 확장, 분리하여 하나의 방을 둘로 나누어 사용하기로 하였다.

안방 베란다는 실외기실도 있고 면적도 넉넉지 않아 안방 면적을 조금 할애하였는데 나름 꽤 훌륭한 공간이 탄생하였다.

게다가 창밖에 근린 공원까지 두었으니 눈까지 편안해지는 명소가 되었다. 

 

#복도벽면간접조명

#유리슬라이딩도어 #갤러리파티션 #거실세면대

 

#전면수납장 #간접조명 #프로젝터스크린설치

#침실입구갤러리파티션설치

#주방 #아일랜드키친 #주방수납장

#안방 #서재 #유리슬라이딩으로 공간분리 #책장,침대설치 #덧창설치

#욕조철거 #양변기이설 #양변기부스설치 #샤워부스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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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초기에 기획안만 만지다가 당시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된 일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당 부지가 극심한 경사지에 위치해 있어 단지배치의 어려움이 있지만 

건축설계사무소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 나름의 해결책을 만들어보며 

그렇게 입지와 환경을 공부하고 해결하는 재미가 느껴졌던 현장이다. 

"고민하는 즐거움"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전년에 경험했던 유사한 조건의 송탄헤레나힐타운 현장에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매우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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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애정 혹은 애증이 많았던 일이다.

가볍게 마감재 제안 정도만 의뢰받고 시작한 일이었으나,

평면도 검토 단계에서 눈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현장에 이것저것 제안을 하였는데

건축주는 매우 만족해 하였으나 현장 작업팀에서는 수정요소가 자꾸 생기니 불만이 많았다.

알고보니 꼼꼼하고 깐깐한 건축주가 건축설계자에게 직접 요구사항을 챙기고 있었고

이로 인하여 이미 여러차례의 골조 수정작업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건축주와의 작업은 6개월여간 이어졌고

 건축설계도를 기본으로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내, 외장 마감재 제안, 조명계획, 가구 및 위생기구, 설비 및 전기 배관 배선계획 등

시공과정 전반에 걸쳐 건축주와 시공팀과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은 

좋은 경험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다만, 입주단계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손을 떼게 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제대로 된 준공사진도 챙기지 못한 점 또한 아쉽다.

 

 

B2F FLOOR PLAN

 

B1F FLOOR PLAN

 

엄청난 오디오 마니아인 건축주는 전용 AV감상실을 갖고 싶어했고

고르고 골라 특별히 대지의 전,후면 단차가 심한 이 경사지를 선택했다고 한다.

덕분에 층고가 7미터? 가량 되는 지하공간에 취미실을 만들 수 있었고

지하1,2층에 걸친 널직한 그만의 공간에는 그동안 모아온 각종 수집품들도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전체 층고가 5개층이나 되다보니 엘리베이터는 필수다.

 

1F FLOOR PLAN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던 남편은 주방만큼은 전적으로 아내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어했고

그 해결책 또한 직접 도면까지 그려서 제시해 주었다.

보통 이정도 규모의 주택이라면 거실 화장실에 신경을 많이 쓰고 면적도 큰 편인데

이 집은 게스트룸의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대신 주부가 많이 머무르는 공간인 주방 가까이에 작은 화장실을 만들어주길 원했다.

세면대를 별로도 밖에 설치함으로써 누구든 식사전 손씻기에 아주 좋은 구조다.

거실엔 역시 AV감상을 위한 공간으로 최적하게 꾸몄다.

 

2F FLOOR PLAN

 

퇴직 후 취미로 도예 페인팅을 하는 안주인의 작품도 상당수여서

복도에 그녀를 위한 전시공간도 마련하였다. 

복도 끝은 원래 발코니로 설계되었으나

애매했던 세탁실의 기능을 제대로 풀어주고 욕실공간도 정리하기 위하여 

복도 면적의 일부와 욕실 면적의 일부를 세탁실로 만들었다.

안주인이 가장 만족해 했던 부분이다.

아내와 남편이 각각의 서재를 갖고 중간에 간이주방 역할을 하는 실내 베란다가 있다.

 

3F FLOOR PLAN

 

현재는 자녀들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차후 임대를 고려한 구조로 만들었다.

중앙에 넓은 실내마당이 만들어져 각 실의 프라이버시 보장도 되고

또 하나의 특별하고 넓은 공간을 즐길 수 있다.

 

ROOF PLAN

 

 

설계사무소에서 제작된 초기안이다.

여러가지 마감재를 놓고 고민한 끝에 상층는 대형 석재타일, 하층은 펄이 섞인 화강석, 

그리고 부분적으로 푼더막스사의 합성목재를 외장재로 사용하였다.

워낙 고가라 많은 면적은 어렵고, 포인트로...

 

 

 

아직 외장 마무리가 다 되지 않은 상태로 퇴근길에 한 장 찍어봤다.

5개층의 입면이 다 보이는 정면. 경사지에 지어진 탓에 후면은 3개층만 보인다.

 

마무리가 한창인 어느 비오는 날, 일부 입주를 한 상태의 현장을 방문했다. 

 

아직 세팅이 끝나지 않은 거실

 

주방가구와 식탁이 놓여질 부분

 

2층 복도 중간에 있는 베란다룸에 설치한 간이 주방 시설

 

지하 2층 현관에서 진입하면 바로 보이는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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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헤레나힐 타운하우스는 대지 8226평의 산을 깎아 단독주택 70채로 조성한 타운하우스로

인근에 위치한 오산 AIR BASE의 미군 및 미군무원 가족을 위한 렌탈하우스이다.

부대와의 거리가 가깝고 인근지역에 큰 규모의 산업단지들이 입주예정이므로 

타지역에서 유입될 입주자들도 기대하고 있다. 

 

 

각 대지별로 인접대지와 단차가 있고 지대가 더 높은 곳은 지하주차장과 창고, 낮은 곳은 지상 주차장 구조이며

가구당 2대씩의 주차가 가능하고 거실 앞은 폭 3m의 DECK를 만들었다.

건폐율이 20%이내인 자연녹지지구라 1개층의 면적을 충분히 쓸 수 없으므로 

3층 구조로 건물을 만들고 앞,뒤로 충분한 마당을 조성하였다.

주차와 회차가 용이하도록 도로를 내고 입구에는 상가동과 관리동으로 계획하였다.

최대한 남향의 거실이 되도록 배치하였으며 부득이한 경우는 탁 트인 전망이 좋은 서향을 취하였다.

 

세대 타입은 A, B, C가 기본 타입이고 나머지는 이형타입으로 대지당 1세대씩이다.

벽돌과 스터코,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마감,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단지 배치도

 

단지 조감도

 

단지 투시도

 

< TYPE - A >   

단면 투시도

 

< TYPE - B >

 

< TYPE - C >

이 타입은 사업부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지하주차장에서 1층으로 올라오면 마당과 현관과 안방, 서재가 있다.

안방은 넓고 독립적인 전용 테라스를 갖는다.

서재 테라스를 SUNKEN으로 조성하여 지하부분인 서재방의 환기와 통풍을 해결한다.

중간층인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하였다.

앞마당과 뒷마당의 높이가 다르므로 남향의 2층 거실에서도 외부 DECK로 나갈 수 있다.

부지에 따라 남향의 숲과 서향의 노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타입.

 

단면 투시도

 

< TYPE - D >

기본적으로 A타입과 동일하나 면적이 조금 크다.

 

 

 

< TYPE - E >

면적이 넓은 이형부지에 배치된 타입으로 거실과 식당, 주방길이와 같은 넓은 DECK를 갖는다.  

2층과 3층에도 독립된 테라스가 생긴다.

 

< TYPE - F >

층 구성은 C타입과 같이 1층에 현관, 안방 및 서재

2층에 거실과 주방/식당, 3층에 자녀방의 구성이다.

안방 전용 테라스와 거실/식당 앞 마당에 넓은 DECK를 설치할 수 있다. 

3층에도 독립된 넓은 테라스가 있다.

1층 서재와 드레스룸의 채광과 환기를 위하여 SUNKEN을 만들었으며 미니정원으로 꾸밀 수 있다.

 

 

< TYPE - G >

대지조건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서 재미있는 정원구성을 할 수 있고 가장 넓은 면적을 갖는 세대다.

거실과 식당 앞 마당에 각각 독립적인 야외 DECK를 설치하였으며

2,3층에도 각각 독립적인 테라스가 있다.

 

 

 

< TYPE - H >

A타입과 같으며 면적의 차이가 있다.

 

 

 

< TYPE - J >

개인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적당한 용도별 면적을 가진, 형태적인 맛도 있는 평면이다.

 

 

 

< TYPE - A로 준공된 모습 >

 

주택의 전면

 

마당에는 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건물 좌,우 인접대지의 높이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된다.

 

이중 박공형태의 기와지붕 한 쪽 면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각 주택의 경계 fence의 끝부분은 입구를 표시하는 기둥을 세워 sign 부착, 우편함 매입, 조명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 뒷뜰 사이의 측면 마당에는 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수에 땅이 패이지 않도록 바닥에 자갈을 깔았다.

반대편에는 디딤석을 깔고 식당 창 앞에는 감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아늑하고 볕좋은 뒷뜰에서 야외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면 좋을 듯.

 

 

현관 신발장 하부에 간접조명, 원목 디딤판과 3단 레일도어 설치

거실에서 현관을 바라 봄

 

천정형 냉난방기, 단천정과 CEILING FAN 기본 설치
홈오토 패널과 스위치, 제어기 등을 입구와 가까운 벽에 설치, 관리가 용이하도록 함

가스렌지와 후드, 빌트인 냉동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 세척기, 세탁기 및 건조기, 오븐렌지가 기본 시설

계단참 하부에는 욕실을, 계단 스텝 하부에는 청소용품 등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구용 DOOR 설치
2층 진입계단

계단참 하부에는 욕실을, 단 스텝 하부에는 청소용품 등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구용 DOOR 설치

 

2층 계단실

 

2층 MASTER'S BED ROOM

 

  2층 BATH ROOM

 

2층 침실과 서재 사이의 DRESS ROOM

 

2층 서재

3층 계단실

 

3층 HALL은 미니주방이 기본 설치되며 정면에 보이는 문은 보일러실이다.

당초 계획은 침실면적을 크게 했으나 자녀방이 될 경우가 많을 것을 고려하여  중간에 HALL을 두어 편리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도록 하였다.

박공형태의 지붕선을 살려 높은 천정고를 유지해 좁은 면적이지만 계단실과 연계되어 개방감이 좋다.

 

3층 BATH ROOM

 

3층 큰 침실

 

3층 작은 침실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가을까지 작업했다.

                    예산문제로 충분히 마음에 드는 마감재를 쓰진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단지계획부터 토목, 건축까지 두루 섭렵하며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된 고마운 프로젝트였다.

 

 

지붕업체에서 실적자료로 쓰려고 드론으로 항공사진을 촬영한 것을 현장에 부탁해 공유받았다.

여름촬영이라 녹음이 어울어져 예쁘게 보인다.

 

 

 

 

 

2019년 11월 말, 오랫만에 현장을 방문하였다.

십여 채의 집이 완공되면서 단지의 일부가 형성되었다.

보고 싶었던 지붕의 스카이라인도 일부나마 느낄 수 있었고... 조금은 벅찬 느낌이 들었다.

아직은 현장의 어수선함이 있고, 초겨울이다 보니 초록이 없어 조금 을씨년스럽게 보이긴 하지만

이곳은 역시 석양이 아름다운 동네다. 

오랫만에 석양을 느끼며 가고 싶어서 일부러 늘 다니던 더딘 들길을 돌아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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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가장 크게 불편해했던 부분은 바로 주차를 위한 차량 진입이었다.

지어진 지가 좀 오래된 집이라 마당은 넓으나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통행 문제로 불편하고 대문도 골목에 나 있는 상태다.

그래서 마당을 일부 정리하여 주차장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계산해보니 이 조차도 회전각이 겨우 나오기에

차량 출입문을 최대한으로 키워야 했다. 

건축주는 옛날 방식으로 되어 있는 주방과 욕실 시설을 바꾸고 싶어했고

2층 계단으로 인해 애매한 거실 공간에 불만이 있었다.

안방의 좁은 욕실과 정리되지 않은 주방벽선으로 인해 주방의 가구배치도 정돈되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자녀들 방이 계단 몇단을 올라가 있는 구조는 꽤 세련되어 보였는데

이는 그 아랫부분에 천정이 낮은 점포가 있었다. 건물을 전체적으로 조금 높였으면 어땠으려나.

 

 

기존 1층 평면도

 

마당은 잔디블럭을 깔아 기존의 정원과 이질감 없이 연결되도록 제안하였다.

안방과 주방 사이의 욕실은 확장을 하고 벽선을 정리하여 양 쪽에서 매립형으로 수납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창고로 쓰이던 주방 옆의 작은 방을 터서 식사 공간으로 활용하여 넓은 주방을 만들었다.

주방문을 없애고 작은 방의 벽도 일부 잘라내면 거실과의 개방감도 좋을 뿐더러 채광량도 더 늘어나 밝은 거실이 된다.

육중해 보이는 계단 난간을 가려주는 적당한 높이의 파티션을 세우면 그 앞으로 소파를 배치해도 안정적이고

샤시를 교체하여 넓은 통유리창으로 마당을 바라볼 수도 있다.

(기존엔 거실창 앞에 소파를 배치하여 창을 많이 가리므로 거실이 매우 어두웠다) 

변경 후 1층 평면도

 

2층에도 넓은 방이 있는데 거의 창고와 옷방으로 쓰이고 있었다. 

기존 2층 평면도

계단 앞의 방을 드레스룸용 가구를 설치하여 제대로 된 옷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분위기가 좋으나 짐이 많은 거실엔 붙박이 수납장을 설치하여 정리하고 거실 겸 서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 

변경 후 2층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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