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찜질방 계획안 - 2004년 이 작업은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아 그냥 스터디만 하고 스케치 단계에서 접었던 프로젝트이다. 당시 스터디 차원에서 몇몇 대형 찜질방&사우나 업소를 찾아가 보기도 했었다. 노천탕 체험까지! 만드는 사람보다 한 차원 높은 사람은 사용자이다. 내가 사용자가 되어 보니 아, 이랬으면 혹은 저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역시 즐기는 사람이 최고라니까! 포트폴리오/휴식, 미용시설 2022.10.10
신월동 사우나 - 2002~2003년 2001년 당시 일반 대중사우나로 설계하였던 것을 다음 해에 지하 증축을 통해 면적을 확보한 후 찜질방 시설을 추가한 안으로 재설계한 프로젝트였는데 이 일이 기억에 남은 까닭은 건축주가 보여준 태도 때문이었다. 누구나 자신의 공간에 큰 금액을 들여 공사를 할 때는 더 잘 하고 싶어하는 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설계자와의 합이 맞는 경우가 그다지 많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일을 하며 수 많은 변경 작업을 거치는 동안에 힘은 들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평면을 놓고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각도의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나오게 되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느껴졌으니까. 건축주가 무리한 요구가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의 발전전인 제안을 한다면 그것을 해소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히 디.. 포트폴리오/휴식, 미용시설 2022.10.09
시몬말레 - 2002년 시몬 말레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화장품이었나, 특별한 보정속옷의 이름이었던가 그랬다. 금사로 직조되었다는. 피부관리실인데 특별히 반신욕조가 있는 샤워실이 있다. 지금이야 일반적이지만 당시는 반신욕의 효능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이었던 듯하다. 그래서 얼굴 마사지가 끝나면 가운 상태로 샤워실로 이동하기에 시야를 차단하고 동선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클라이언트들이 모두 엄마들이어서 직접 준비해 준 밥을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 포트폴리오/휴식, 미용시설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