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리조트 내에 위치한 숙박휴게시설로 별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설계자들은 대개 감리를 하지 않는 경우엔 설계도서를 납품한 후엔 손을 털고 마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을 하는 동안은 머릿속에서 온갖 그림을 다 그리고 마감 디테일은 물론 사용방법과 관리방법의 원칙까지 고민하며 일을 하지만 시공은 시공자의 몫이니까... 특별히 협의나 보완요청이 없는 한은 손을 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내 도면이 어떻게 시공이 되었는지 그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이 현장은 준공 후 현장 방문을 할 일이 있어서 갔다가 매우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시공 품질이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ㅠㅠ 모처럼 오랫만에 예산걱정 안하고 마감재도 좋은 것만 썼는데...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