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학교 개포 캠퍼스의 5층의 유치원 과정 교실 및 복도 작업이었다. 연령별 교실 안에는 부속실(화장실, 교구실)이 있고 과학실습실, 컴퓨터실, 강당과 공용 화장실, 업무공간이 있다. 이 현장은 정말 아쉬움이 많은 것이 이용자의 연령이 낮은 층이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밝고 다양한 색과 패턴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으나 담당인 외국인 주임교사는 딱 잘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꼭 필요한 시설만 하라고 아주 단호하게 잘라 말한다. 마감색도 아이보리색 한 가지만 사용하란다. 왜냐면 여긴 학교라고. 교구와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많이 복잡해진다고. 처음엔 많이 부딪치고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헛일을 한 듯하여 속도 상했으나 결과를 보고 나니 한편 이해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는 알록달록한 것이 좋다라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