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의 학원을 정리하여 충남 당진으로 내려가 다시 학원을 시작하려는 원장님 댁을 방문했을때 거실에 그랜드피아노가 두 대나 놓여 있었다. 학원이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함께 집을 나설 때 현관 앞에서 오두마니 앉아 눈으로 배웅하던 고양이가 생각난다. 시공을 당진업체가 맡아서 몇차례 내려가 감리를 해 주었었다. 준공 후 사진이 없어서 혹시나 하며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당진시대'라는 매체에 소개된 사진이 한 장 있었다. 후학양성에 열정을 많으신 이재향 원장님에 대한 기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