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있는 의 명물 버블스텝. 이 작업에서 내가 맡은 일은 금속업체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도를 만드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한 제작도가 아니라 정확한 기둥의 위치와 각 pod간의 간격과 높이, 구조보강과 디테일 등을 고려한 제작도였기에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것이 더 적합한 일이었다. 사실, 금속업체에 작업의뢰만 해왔지, 그 제작의 디테일을 자세히 모르던 내 입장에서는 다른 분야에서 또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런데 사실 시공 후에 방문해 보질 않아서...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보았더니 입체 카메라뷰로 볼 수 있도록 잘 되어있어 다운받아 보았다. 사진을 보니 내가 디자인을 한 건 아니지만 왠지 뿌듯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