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업무시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 2018년

lucilloz 2022. 11. 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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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로 이전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사옥은 심플한 박스형 외관이 인상적인 신축건물이다.

 

건물 투시도

 

각 층의 업무시설은 입주가 완료된 상태인데 1층 LOBBY는 특정한 용도가 없이 넓은 공간이 방치된 상태였다.

 

가끔 사내 행사도 가능하고 외부에서 업체방문 시 미팅 장소로, 

또는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 용도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1차 시안은 많은 부분에 손을 대어 여러가지 요소로 공간의 변화를 주고자 하였다.

 

<ENTRANCE FACADE>

건물 주출입구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기존의 베이지색 외관과 대비되는 색상과 

강한 질감의 재료를 매치시켜 입구의 식별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1F. LOBBY>

천정고가 충분히 높으므로 바닥과 천정에 단차를 주어 좀 더 아늑하고 변화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중앙 화단을 중심으로 우측은 로비 라운지의 느낌의 가구배치로 미팅에 적합한 용도로,

좌측은 창밖의 외부 조경과 더불어 야외정원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벤치형의 좌석을 만들었고

부드러운 원형 디자인으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천연 FLOORING으로 바닥을 마감하여 INFORMATION 공간과 구별짓는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화면에서 보이지 않는 앞쪽은 SELF BAR를 설치하여 음료 준비와 뒷처리, 수납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BAR 앞쪽은 BIG TABLE을 배치하여 많은 인원이 마주보고 협의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7F ROOFTOP>

옥상정원은 매우 큰 면적이고 높은 파라펫과 큰 창문을 갖고 있다.

벽에는 이미 벽돌 마감이 되어 있으며 바닥에는 FLOORING TILE이 깔려 있으므로 마감은 제외하기로 하고

면적에 비해 빈약해보이는 조경을 보완하고, 식사 후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신축건물로 마감공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부분과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기존 마감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하고 최소한의 시설물로만 해결하기로 하였다. 

대부분을 가구와 조경시설로 처리하여 허전함을 메꾸려고 하였으나 디자이너로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 바닥재를 바꿨어야 했어......

 

안쪽 공간과의 경계 구분과 시선 차단을 위한 파티션 용도의 화단과 중앙 기둥 주변의 화단 겸 벤치

 

조명을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마주앉는 좌석과 더불어 혼자, 또는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창가 쪽으로 테이블을 배치하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는 두 가지의 모양으로 제작한 책꽂이 겸 장식장을 넣었다.

 

유리창 뒷면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램프인데 창 밖 풍경이 좋지 않은 편이라 높은 가구로 가려 주었다. 

 

음료준비를 위한 SELF BAR

잔여물을 처리할 수 SINK 시설과 쓰레기 및 종이컵 등의 처리를 위한 투입구를 설치하였다. 

높은 천정고로 인한 여백을 채워주는 빅 펜던트가 포인트.

 

넓은 중앙홀을 채워주는 라운지 체어와 반원형의 파티션

기둥 주변에 장식장 설치

 

<6층 사무실>

6층 회의실 벽체가 원래 GPS 패널이었는데 창문이 없어서 답답했다.

기존 임원실과 맞춰서 같은 분위기로 처리.

 

<7층 ROOFTOP>

 

7층 ROOFTOP도 역시 가구 배치와 어닝 설치만 했다.

 

 

공은 많이 들었으나 그만큼의 성과물을 낼 상황이 되질 않아서 만족감과 아쉬움이 반반씩 남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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