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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찜질방 계획안 - 2004년

이 작업은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아 그냥 스터디만 하고 스케치 단계에서 접었던 프로젝트이다. 당시 스터디 차원에서 몇몇 대형 찜질방&사우나 업소를 찾아가 보기도 했었다. 노천탕 체험까지! 만드는 사람보다 한 차원 높은 사람은 사용자이다. 내가 사용자가 되어 보니 아, 이랬으면 혹은 저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역시 즐기는 사람이 최고라니까!

MEGAPET - 2003년

2002년부터 2003년 초반까지 작업했던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과 상처를 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일산에 건설중인 두 개의 건물 중 한 곳은 대형 애완동물백화점, 또 한 곳은 극장이 들어서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업주의 사정으로 도중에 사업이 무산되고 나는 설계비 잔금조차 받지 못한 채 몇 개월을 고생하다가 접어버렸기 때문이다. 설계는 다 끝나고 납품까지 마친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이 작업이 나에게 의미있는 이유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업기획이었던 데다가 개인적으로는 강아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조류, 파충류, 어류, 해초류, 곤충류에 이르는 애완동물 전반에 이르는 스터디와 그에 따른 관리체계까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자료조차 별로 없는 상태에서..

신월동 사우나 - 2002~2003년

2001년 당시 일반 대중사우나로 설계하였던 것을 다음 해에 지하 증축을 통해 면적을 확보한 후 찜질방 시설을 추가한 안으로 재설계한 프로젝트였는데 이 일이 기억에 남은 까닭은 건축주가 보여준 태도 때문이었다. 누구나 자신의 공간에 큰 금액을 들여 공사를 할 때는 더 잘 하고 싶어하는 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설계자와의 합이 맞는 경우가 그다지 많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일을 하며 수 많은 변경 작업을 거치는 동안에 힘은 들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었다. 평면을 놓고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각도의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나오게 되고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느껴졌으니까. 건축주가 무리한 요구가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의 발전전인 제안을 한다면 그것을 해소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히 디..

대전 예술의 전당 - 2002년

대전 예술의 전당 신축 당시 제안하였던 내용들이다. 각 층의 코너 부분의 소규모 라운지를 활성화시키려는 제안과 메인 로비와 2층 로비 라운지의 디자인 제안을 하였다. 준공 당시에는 못 가 봤었는데 몇 년 전 우연히 들를 기회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돌아보니 많은 부분의 디자인이 빠져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당시 현장 소장이었던 선배에게 전화를 해 보니 역시나, 예산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나는 대체 뭘 한건가...

해운대 산후조리원 - 2002년

3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위치한 신축 원룸 건물에 산후조리원을 신설하는 사업계획을 제안하는 프로젝트였다. 기존의 원룸구조를 활용하여 개인실을 만들고 5층은 프로그램실 및 편의시설을 새로 만드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인테리어 디자인 제안 뿐만 아니라 시설범위에 따른 추정 손익계산까지 전반적인 사업제안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까지 만드는 일종의 사업계획서와 같은 형태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시몬말레 - 2002년

시몬 말레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화장품이었나, 특별한 보정속옷의 이름이었던가 그랬다. 금사로 직조되었다는. 피부관리실인데 특별히 반신욕조가 있는 샤워실이 있다. 지금이야 일반적이지만 당시는 반신욕의 효능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이었던 듯하다. 그래서 얼굴 마사지가 끝나면 가운 상태로 샤워실로 이동하기에 시야를 차단하고 동선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클라이언트들이 모두 엄마들이어서 직접 준비해 준 밥을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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