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포트폴리오/주거시설 10

흑석동 다세대 주택 - 2022년

아래 3개층에는 2세대, 4층에는 건축주 세대가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의 내, 외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시공 전 정면과 좌측면. 대지가 경사지여서 1층의 좌측실은 지상층이고 우측실은 반지하이다. 실구획은 큰 변화를 줄 수 없으므로 주방 배치 및 보일러실 위치 선정에 주안점을 두고 평면을 정리했다. 외부 주 마감은 징크와 스터코플렉스, 최저층은 청고벽돌을 붙였다. 옥상의 경사벽은 징크패널을 수직으로 마감하고 일부 강조할 수 있는 요소를 넣었는데 예산상 그 부분이 생략된 것이 아쉽다. 정면의 창장식도, GATE의 빨간 포인트도 아쉬운 지점. 최종 준공 후 모습 1호 라인의 실내 1호 라인의 실내 설계와 시공 사이엔 언제나 쉽게 건널 수 없는 강, 예산문제가 있다. 시공자가 아무리 설계자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

방배동 브라운스톤 아파트 - 2020년

어머니와 두 자녀와 부부, 상주 도우미가 함께 사는 이 집은 식구도 많고 짐도 많아서 처음부터 안주인의 요구조건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수납공간을 최대한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넒은 현관 전실을 비롯해서 거실 벽도 한 쪽 면을 full size의 수납장을 만들었고 각 베란다에도 역시 수납장으로 채웠다. 동시에 외출준비를 해야 하는 아침시간이면 늘 화장실이 분주하므로 화장실을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으나 배관이 용이하지 않아 그냥 거실쪽 복도면에 신발장을 축소하여 세면대와 수납장만을 설치하였다. 전문직 직업을 가진 안주인은 업무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혼자만의 분리된 공간을 원하였다. 그러나 여분의 방은 없고 하여 안방 베란다를 확장, 분리하여 하나의 방을 둘로 나누어 사용하..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전원주택단지 - 2017년

이 프로젝트는 초기에 기획안만 만지다가 당시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된 일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당 부지가 극심한 경사지에 위치해 있어 단지배치의 어려움이 있지만 건축설계사무소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 나름의 해결책을 만들어보며 그렇게 입지와 환경을 공부하고 해결하는 재미가 느껴졌던 현장이다. "고민하는 즐거움"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전년에 경험했던 유사한 조건의 송탄헤레나힐타운 현장에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매우 아쉬웠다.

용인시 보정동 주택 - 2016년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애정 혹은 애증이 많았던 일이다. 가볍게 마감재 제안 정도만 의뢰받고 시작한 일이었으나, 평면도 검토 단계에서 눈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현장에 이것저것 제안을 하였는데 건축주는 매우 만족해 하였으나 현장 작업팀에서는 수정요소가 자꾸 생기니 불만이 많았다. 알고보니 꼼꼼하고 깐깐한 건축주가 건축설계자에게 직접 요구사항을 챙기고 있었고 이로 인하여 이미 여러차례의 골조 수정작업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건축주와의 작업은 6개월여간 이어졌고 건축설계도를 기본으로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내, 외장 마감재 제안, 조명계획, 가구 및 위생기구, 설비 및 전기 배관 배선계획 등 시공과정 전반에 걸쳐 건축주와 시공팀과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은 좋은 ..

송탄 헤레나힐 타운하우스 - 2015 ~ 2016년

송탄 헤레나힐 타운하우스는 대지 8226평의 산을 깎아 단독주택 70채로 조성한 타운하우스로 인근에 위치한 오산 AIR BASE의 미군 및 미군무원 가족을 위한 렌탈하우스이다. 부대와의 거리가 가깝고 인근지역에 큰 규모의 산업단지들이 입주예정이므로 타지역에서 유입될 입주자들도 기대하고 있다. 각 대지별로 인접대지와 단차가 있고 지대가 더 높은 곳은 지하주차장과 창고, 낮은 곳은 지상 주차장 구조이며 가구당 2대씩의 주차가 가능하고 거실 앞은 폭 3m의 DECK를 만들었다. 건폐율이 20%이내인 자연녹지지구라 1개층의 면적을 충분히 쓸 수 없으므로 3층 구조로 건물을 만들고 앞,뒤로 충분한 마당을 조성하였다. 주차와 회차가 용이하도록 도로를 내고 입구에는 상가동과 관리동으로 계획하였다. 최대한 남향의 거실..

녹번동 주택 - 2010년

이 집에서 가장 크게 불편해했던 부분은 바로 주차를 위한 차량 진입이었다. 지어진 지가 좀 오래된 집이라 마당은 넓으나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통행 문제로 불편하고 대문도 골목에 나 있는 상태다. 그래서 마당을 일부 정리하여 주차장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계산해보니 이 조차도 회전각이 겨우 나오기에 차량 출입문을 최대한으로 키워야 했다. 건축주는 옛날 방식으로 되어 있는 주방과 욕실 시설을 바꾸고 싶어했고 2층 계단으로 인해 애매한 거실 공간에 불만이 있었다. 안방의 좁은 욕실과 정리되지 않은 주방벽선으로 인해 주방의 가구배치도 정돈되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자녀들 방이 계단 몇단을 올라가 있는 구조는 꽤 세련되어 보였는데 이는 그 아랫부분에 천정이 낮은 점포가 있었다. 건물을 ..

카자흐스탄 알마티 저택 - 2006년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였는가 기억이 가물하긴 하지만 한때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해외진출이 많이 시도된 적이 있었다. 중국은 물론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들에 진출했었다. 그러나 토목, 건설과 달리 인테리어는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 보니 수지타산 면에서도 그랬겠지만 사전에 철저한 준비없이 희망으로만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회사가 여럿 있었다. 나 역시 그 회사들과 작업하다가 같이 손해를 입기도 했었다. 대부분, 현지에 출장가서 실측하고 사진 찍어서 한국에 와서 실측도 정리해서 설계를 하게 되는데 디자인은 아무래도 한국 자재와 한국식 디테일을 선택하게 마련이다. 실은 현지의 사회적인 분위기나 그들의 생활습관, 나라와 민족의 특성까지도 파악을..

용인시 신봉동 주택 - 2004년

처음으로 맨땅에 집을 설계해 본 프로젝트였다. 인테리어란 대개 기존의 건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건축행위라서 건물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그래서 주어진 틀 안에서 어떻게 공간을 분할하고 활용할 것인가가 과제인 셈인데 이 일은 처음부터 내부에서 시작하여 건물의 외형를 잡아나가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이 주택은 목조주택 단지 안에 목조로 지어질 것을 전제로 한 설계였다. 다만 건축주는 단지의 모든 주택을 짓고 있는 시공업체가 제시하는 메뉴얼과 같은 디자인과는 차별화하고 싶어했고 (작은 창이라던가, 다각으로 꺾인 좁은 공간 등) 1,2층이 뚫린 높은 거실을 원했다. 그러나 목조의 특성상 부재의 사이즈 등의 제약이 있다는 것을 시공업체와의 협의과정에서 알게 되면서 일부는 고집을 부려 디자인으로 해결한 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