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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 2022년

지난 2018년 겨울에 공사했던 의약품수출입협회의 로비 라운지를 업무공간으로 변경하였다. 지난번 공사할 때 일일이 가구 디자인을 해서 제작한 것이기 때문에 애정도 있고 현재 상태도 좋아서 가급적이면 기존 가구를 살릴 수 있는 제안을 했다. 4,5차례에 이르는 제안서 제출과 pt끝에 힘들게 따낸 일이었다. 포기할까 생각하다가... 자존심 때문에? ㅎㅎ 협소해진 로비에 기존 가구들을 재배치하여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하였다. ENTRANCE MAIN SIGN 입원실 입구 임원실 내부 회의실

흑석동 다세대 주택 - 2022년

아래 3개층에는 2세대, 4층에는 건축주 세대가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의 내, 외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시공 전 정면과 좌측면. 대지가 경사지여서 1층의 좌측실은 지상층이고 우측실은 반지하이다. 실구획은 큰 변화를 줄 수 없으므로 주방 배치 및 보일러실 위치 선정에 주안점을 두고 평면을 정리했다. 외부 주 마감은 징크와 스터코플렉스, 최저층은 청고벽돌을 붙였다. 옥상의 경사벽은 징크패널을 수직으로 마감하고 일부 강조할 수 있는 요소를 넣었는데 예산상 그 부분이 생략된 것이 아쉽다. 정면의 창장식도, GATE의 빨간 포인트도 아쉬운 지점. 최종 준공 후 모습 1호 라인의 실내 1호 라인의 실내 설계와 시공 사이엔 언제나 쉽게 건널 수 없는 강, 예산문제가 있다. 시공자가 아무리 설계자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

전주 백세요양원 - 2021년

아동인구 감소와 노인인구 증가라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산업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은 점차 입학인원이 줄어듦에 따라 유아교육 종사자들은 어려움을 겪으며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반면 노인 주간보호시설이나 요양원, 요양병원, 치매전담 시설 등 노인 보호 시설의 확충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유아교육시설을 노인보호시설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고,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작년에 작업했던 이 요양원도 전에는 유치원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다. 운영자는 전주지역에서 여러 교육사업을 하며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으로 요양원 계획을 함에 있어서도 최대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평면보다는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적당히 여유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평면을 원하였기에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WAVE PARK FOOD COURT - 2020년

시흥시에 개장한 인공 서핑시설 웨이브파크 내에 있는 푸드코트 설계 의뢰를 받았다. 써핑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햇살 좋은 스페인 해변의 백사장, 하얀 회벽과 대비되는 알록달록한 지붕과 스페니쉬 기와, 노천카페, 화려한 타일과 조경을 컨셉으로 실내를 풀었다. 이미 건축물의 구조 자체가 주는 조건이 좋았기에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는 쪽으로 심플하게 갈까 하였으나 아무래도 휴양시설이니만큼 좀 더 흥분된 분위기를 원한다는 클라이언트 측의 요구도 있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은 많은 요소들을 넣었다. 출입구가 이원화 되어있고 양 사이드로 오픈된 계단이 자리하는 건축과 설비 조건 때문에 평면동선을 푸는데 많은 애로가 있었다. LOBBY 바닥 마감의 당초의도는 유럽의 오래된 골목길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석재 종류의 패턴..

청담동 mila - 2020년

청담동 덱스터가 2층에 bar를 만들었다. 암스테르담의 wyers의 분위기를 모티브로 하고 싶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도 있었지만 기존의 건축 마감 역시 좋은 조건이어서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 많았던 현장이었다. 테라스가 있는 구조라서 낮에는 자연채광이 어울리고 밤에는 간접조명 위주의 낮은 조도의 분위기가 어울리도록 하였다. bar의 backcase후면도 개폐가 가능한 구조다.

방배동 브라운스톤 아파트 - 2020년

어머니와 두 자녀와 부부, 상주 도우미가 함께 사는 이 집은 식구도 많고 짐도 많아서 처음부터 안주인의 요구조건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수납공간을 최대한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넒은 현관 전실을 비롯해서 거실 벽도 한 쪽 면을 full size의 수납장을 만들었고 각 베란다에도 역시 수납장으로 채웠다. 동시에 외출준비를 해야 하는 아침시간이면 늘 화장실이 분주하므로 화장실을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으나 배관이 용이하지 않아 그냥 거실쪽 복도면에 신발장을 축소하여 세면대와 수납장만을 설치하였다. 전문직 직업을 가진 안주인은 업무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혼자만의 분리된 공간을 원하였다. 그러나 여분의 방은 없고 하여 안방 베란다를 확장, 분리하여 하나의 방을 둘로 나누어 사용하..

라향각 마라탕 등촌점 - 2019년

라향각 마라탕 광화문 본점의 지인이 등촌점을 새로 오픈했다. 위치는 가양역 주변의 신축건물 2층이고 천정고가 높은 조건이다. 개업 후 시공하신 분과 식사도 할 겸 방문하였다. 아직 손님들이 계신 상태라 제대로 된 사진은 찍지 못했다. 대부분은 설계대로 시공됐으나 포인트 칼라가 빠진 부분은 영 아쉽다. 창이 많은 위치라서 마감면적이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비용절감 문제로 자재를 충분히 쓰진 못했다. 그러나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품질로 시공해 주셔서 좋았다. 음식사진을 찍진 못했으나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까지 푸짐한 대접을 받았다. 감사! 주방 퇴식구 앞 파티션은 원래 유리가 아닌 중국풍의 그릴이었는데 구할 수가 없었다고...

경찰청 제천 연수원 - 2018년

이 프로젝트는 건축설계가 충실히 이루어진 위에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좀 더 업그레이드 되고 구체적인 시공자료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로비, 식당, 각 객실의 마감, 색상, 패턴, 하드웨어 등의 제안과 단독형 숙박동의 외부 마감자재와 칼라매치, 복도의 페인트 마감 칼라 제안 등의 작업을 수행하였다. BEFORE AFTER BEFORE AFTER BEFORE AFTER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 2018년

마곡지구로 이전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사옥은 심플한 박스형 외관이 인상적인 신축건물이다. 각 층의 업무시설은 입주가 완료된 상태인데 1층 LOBBY는 특정한 용도가 없이 넓은 공간이 방치된 상태였다. 가끔 사내 행사도 가능하고 외부에서 업체방문 시 미팅 장소로, 또는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 용도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1차 시안은 많은 부분에 손을 대어 여러가지 요소로 공간의 변화를 주고자 하였다. 건물 주출입구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기존의 베이지색 외관과 대비되는 색상과 강한 질감의 재료를 매치시켜 입구의 식별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천정고가 충분히 높으므로 바닥과 천정에 단차를 주어 좀 더 아늑하고 변화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중앙 화단을 중심으로 우측은 로비 라..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전원주택단지 - 2017년

이 프로젝트는 초기에 기획안만 만지다가 당시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된 일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당 부지가 극심한 경사지에 위치해 있어 단지배치의 어려움이 있지만 건축설계사무소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 나름의 해결책을 만들어보며 그렇게 입지와 환경을 공부하고 해결하는 재미가 느껴졌던 현장이다. "고민하는 즐거움"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전년에 경험했던 유사한 조건의 송탄헤레나힐타운 현장에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매우 아쉬웠다.

용인시 보정동 주택 - 2016년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애정 혹은 애증이 많았던 일이다. 가볍게 마감재 제안 정도만 의뢰받고 시작한 일이었으나, 평면도 검토 단계에서 눈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현장에 이것저것 제안을 하였는데 건축주는 매우 만족해 하였으나 현장 작업팀에서는 수정요소가 자꾸 생기니 불만이 많았다. 알고보니 꼼꼼하고 깐깐한 건축주가 건축설계자에게 직접 요구사항을 챙기고 있었고 이로 인하여 이미 여러차례의 골조 수정작업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건축주와의 작업은 6개월여간 이어졌고 건축설계도를 기본으로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내, 외장 마감재 제안, 조명계획, 가구 및 위생기구, 설비 및 전기 배관 배선계획 등 시공과정 전반에 걸쳐 건축주와 시공팀과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은 좋은 ..

수원시 우신빌딩 OFFICE PLAN - 2016년

이 건물은 신축 건물인데 CORE부의 면적은 협소한데 비해 천정고가 매우 높은 편이다. 업무공간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대표이사실과 임원실, 우측에는 회의실을 배치하고 임원실 ZONE과 사무공간 사이의 벽은 유리로 마감, 강한 원색(YELLOW) FRAME으로 강조하였다. 두 실 사이 벽체의 일부를 역시 유리로 마감하여 대표이사실의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더하고자 하였다. 회의실은 경우에 따라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눌 수 있도록 무빙월을 설치하였다. 천정 디자인은 업무공간은 기존의 건축마감(아미텍스)을 유지하고 좌,우의 실공간은 천정고를 일부 낮추어서 변화를 주고자 하였다.

송탄 헤레나힐 타운하우스 - 2015 ~ 2016년

송탄 헤레나힐 타운하우스는 대지 8226평의 산을 깎아 단독주택 70채로 조성한 타운하우스로 인근에 위치한 오산 AIR BASE의 미군 및 미군무원 가족을 위한 렌탈하우스이다. 부대와의 거리가 가깝고 인근지역에 큰 규모의 산업단지들이 입주예정이므로 타지역에서 유입될 입주자들도 기대하고 있다. 각 대지별로 인접대지와 단차가 있고 지대가 더 높은 곳은 지하주차장과 창고, 낮은 곳은 지상 주차장 구조이며 가구당 2대씩의 주차가 가능하고 거실 앞은 폭 3m의 DECK를 만들었다. 건폐율이 20%이내인 자연녹지지구라 1개층의 면적을 충분히 쓸 수 없으므로 3층 구조로 건물을 만들고 앞,뒤로 충분한 마당을 조성하였다. 주차와 회차가 용이하도록 도로를 내고 입구에는 상가동과 관리동으로 계획하였다. 최대한 남향의 거실..

당진 THE PIANO STORY 음악학원 - 2015년

분당의 학원을 정리하여 충남 당진으로 내려가 다시 학원을 시작하려는 원장님 댁을 방문했을때 거실에 그랜드피아노가 두 대나 놓여 있었다. 학원이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함께 집을 나설 때 현관 앞에서 오두마니 앉아 눈으로 배웅하던 고양이가 생각난다. 시공을 당진업체가 맡아서 몇차례 내려가 감리를 해 주었었다. 준공 후 사진이 없어서 혹시나 하며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당진시대'라는 매체에 소개된 사진이 한 장 있었다. 후학양성에 열정을 많으신 이재향 원장님에 대한 기사와 함께.

CLID TOWER 업무공간 디자인 제안 - 2015년

이 프로젝트는 기존에 건축 마감으로 예정되어 있던 있던 부분 중에서 일부 주요 공간에 대해 좀 더 업그레이드된 마감을 원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로 진행된 작업이었다. 공사비 금액대에 따라 당초안, 1차 변경안 (중간안), 2차 변경안 (확정안)의 3가지 타입을 모두 검토해야 했어서 짧은 시간에 비해 다소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오랫만에 사랑하는 후배와 함께 손발을 맞추며 즐겁게 마친 작업이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버블스텝 - 2015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있는 의 명물 버블스텝. 이 작업에서 내가 맡은 일은 금속업체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도를 만드는 일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한 제작도가 아니라 정확한 기둥의 위치와 각 pod간의 간격과 높이, 구조보강과 디테일 등을 고려한 제작도였기에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것이 더 적합한 일이었다. 사실, 금속업체에 작업의뢰만 해왔지, 그 제작의 디테일을 자세히 모르던 내 입장에서는 다른 분야에서 또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런데 사실 시공 후에 방문해 보질 않아서...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보았더니 입체 카메라뷰로 볼 수 있도록 잘 되어있어 다운받아 보았다. 사진을 보니 내가 디자인을 한 건 아니지만 왠지 뿌듯함이 있다.

와이즈 앤 오페 & 풀 인 영등포 신세계 팝업매장 - 2014년

가까운 후배의 동생이 WIZE & OPE 브랜드를 런칭하여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에 팝업매장을 열었었다. 프랑스 브랜드 와이즈 앤 오페는 상품 자체도 컬러풀하고 디자인도 예쁘지만 대표 캐릭터의 피규어가 있고 다양한 그래픽 소스도 제공되기에 매장 디자인을 하기에도 좋았다. 서핑보드와 스포츠용 언더웨어를 취급하는 PULL IN의 상품도 함께 구성하였는데 잠시 비는 매장에 입점할 수 있어서 제대로 된 면적을 꾸밀 수 있었지만 다른 팝업매장에 비해 가구 수량이 많이 나온 편이었다. 보드와 의류의 화려한 칼라가 흑백의 가구와 잘 어울려 보기 좋았다. 단순한 형태의 가구지만 그래픽과 함께 손잡이 부분에 포인트를 주어 신경써 만들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바쁘게 세팅을 하고 나면 한가하게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다. 다음 ..

샤브샤브 전문점 로즈힐 - 2014년

부천 중동 현대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한 샤브샤브 전문점 설계와 시공과정이 매우 까다로웠었던 기억이 있는 프로젝트였다. 이러저러하게 마음고생도 많았고... FACADE에 붙인 대형 박판 타일을 처음으로 시공해 보는 경험을 하였는데 이 제품의 경도가 상당히 강해 현장에서 일반 그라인더로는 절단 작업이 매우 어려웠다. SIGN 부착을 위해서 전선 홀을 뚫어야 하는데 그 구멍 하나도 매끄럽게 뚫는게 어려웠다. 이건 철저히 계산해서 공장에서 가공하여 현장시공을 해야 하는 자재다. 얇아도 정말 강도는 최고!! 자재는 맘에 들었다. FACADE / BUFFET TABLE CASHIER COUNTER / BOOTH TABLE HALL / VIP ROOM

MK FOOD 사옥 - 2014년

이 일은 2014년에 작업한 내용인데 시공으로 이어지진 못해서 아쉬웠던 프로젝트였다. 특이한 점은 식품회사라는 특성 상 시제품을 개발하여 시식을 할수 있는 조리공간과 테이블 세팅 공간이 필요했다. 마침 2층 사무실은 넓은 베란다가 있어서 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마감재와 레이아웃을 두 가지로 제안했다.

프라움 레스토랑 증축설계 - 2014년

남양주 덕소 한강변에 위치한 프라움 악기박물관과 프라움 레스토랑은 한 가족이다. 같은 마감과 같은 컨셉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 장소와 건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건축주가 직접 운영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가꾸고 관리하는 곳이라 언제나 아름답게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이 작업은 기존 야외 테라스로 이용하던 이용하던 곳을 실내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었다. 한강 뷰로 열린 방향에는 전면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여 열을 차단해 주었다. 기존의 메뉴와 다른 추가메뉴를 위한 별도의 주방을 만들고 입구에 있던 화장실을 신축부분으로 확장, 이동하였다. 기존 본건물과 동일한 마감으로 자연스럽게 한 건물로 인식되도록 하였다. 준공 후 사진을 찍진 못했었는데 몇년 전 친..

베스트 웨스턴 서울 가든 호텔 - 2014년

2014년 한 해를 함께 했던 작업이다. 개관 30주년이 된 기념이랄까, 내 외부 전관 리노베이션 공사였다. 처음 외부 디자인은 여러가지로 제안했었지만 결국 큰 틀은 기존의 라인이 유지되는 형태로 정리되었다. 초기 제안은 전면의 벽돌 파라펫은 살리고 가로선을 강조하는 쪽으로 제안하였다. 시청 방향에서 마포대교 방향으로 진행시에만 호텔의 형태가 제대로 보이므로 측면 마감을 달리하여 정리하였다. 전면 테두리를 조명으로 강조하는 방법도 검토했었다. 이런 가로형 디테일도, 저런 세로형 디테일도 검토한 끝에... 이런 형태로 결론이 났다. 그리고 이렇게 시공되었다. 캐노피 부분과 1,2층은 일본 토쿄디자인팀의 제안을 발전/ 변형하여 정리하였고 호텔 전면의 싸인타워는 건물의 이미지를 본따 만들었다. 쎈스쟁이! 내부..

남양주시 **승마클럽 - 2013년

'승마장'은 공간 디자인을 하면서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곳이다. 게다가 나는 말을 접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보니 '승마' 이전에 '말'을 먼저 알아야 했다. 말의 특성도 공부하고, 전국의 승마장 시설도 찾아보고, 참고 자료도 공부해 가며 쉽지 않게 진행했었다. 몇 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쳐 최종안이 결정되었는데 건축주는 이곳이 말을 위한 최고의 시설이 되길 바랬고, 시공을 맡은 센스좋은 선배는 좋은 자재들을 찾아냈다. 기존에 서 있던 두 채의 축사동 건물을 중심으로 외부의 넓은 마장까지 너무나 훌륭한 승마장이 완성되었다. 내집보다 좋네... FACADE ELEVATION

KBQ & SING ALONG HOUSE in 스리랑카 - 2013년

당시 친구가 스리랑카의 KBQ 매장이 잘 되자 여기저기서 사업제안이 들어왔었고 친구도 의욕적으로 스리랑카에서의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었다. 그리고 나는 친구를 위하여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시안을 만들어주곤 했다. 그러나 현지에 거주하지 않고 왔다갔다 하면서 사업을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누군가를 믿고 위임하여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어쩌면 위험하기까지 한 일이었음을 비싼 수업료를 치루고 나서야 깨달았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시공까지 가진 못했지만 일의 성패와 상관없이, 혼자 재미있어하며 작업했었던 기억이 있는 작업이다. 평소 컨테이너 건축에 관심은 있었는데 막상 실제로 만들어 볼 기회는 없었기에 내심 기대하기도 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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